틀려라, 트일 것이다를 읽고 든 생각이다.
정리
- 스픽 서울 지사에서 마케터로서 일하는 저자가 스픽 사람들과 같이 일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함
- low ego professionalism이란?
- high self esteem과 low ego를 동시에 가진 사람.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함
- 자신의 틀림을 인정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 본인의 한계를 정의하지 않게 됨. 자유롭게 일하면서 그 안에서 확실함을 찾아나가는 사람. 이로 나아가려면 3가지 단계를 거친다
- positive curiosity
- 내가 틀릴 수 있다면 누구든 틀릴 수 있다. 우리는 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확실함을 찾을 수 있는, 정답이 아니라 정답에 근접할 수 있는 해결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아 나서야 함
- problem solver
-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해야지, 문제 해결하기 급해 죽겠는 상황에서 직무와 역할을 딱딱 나누면 그 팀은 망한다
- the power of effortless
- 외부적 요인에 쫓기지 않으면서, 긴장하지 않고 일할 때부터 일의 능률이 더 올라감
- 기획하는 사람이 재밌어야 진짜 재밌는 기획이 나온다.
- 잡담의 힘은 굉장하다. 스픽에서 성공적이었던 프로젝트들은 대부분이 파란 소파에서 얘기를 나누면서 나왔던 아이디어들임.
- positive curiosity
- 질문 없는 조직에 미래란 없다
- 질문은 공격이 아니다 제발 두려워말고 질문좀 해라
- 시기 적절한 질문은 후에 발생할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여준다
- 고객한테 질문해라 제일 확실하다
- 제품 (기능) 완성하기 전에 고객한테 먼저 질문해라
- 스픽의 ai 튜터 기능이 원래는 채팅 형태였으나 베타 테스트해봤을 떄 chat gpt 등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동영상 형식으로 제작하게 됨
- 마케팅 비용 날리기 전에 고객한테 질문해라. 스픽에서는 정기적으로 Focus Group Discussion을 통해서 어떤 카피가 좋을지 어떤 점으로 광고하면 좋을지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할 수 있음
- 제품을 왜 안 쓰는 지 질문하라. 고객 인터뷰 중에서 인사이트를 가장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.
- 제품 (기능) 완성하기 전에 고객한테 먼저 질문해라
- 비즈니스에서 당연한 것은 없다
- 퍼널은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정의한 것이다. 퍼널에 매몰되지 마라
- 스픽 앱에서 무료 체험하고 결제하는 방법만 유도하지 말고 웹사이트에서 결제 유도했더니 성공적으로 지표를 찍어냈음
- 신기능 출시할 때 우리는 이게 사용자들한테 멋진 기능이 될 거라 생각해 마케팅에서 여기에 힘을 많이 줬음. 사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음. 반대로 사소한 카피가 유난히 효과를 잘 발휘했던 적도 있었음.
- 모든 것은 실험해보자
- 퍼널은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정의한 것이다. 퍼널에 매몰되지 마라
- problem solver 마인드셋을 가지려면 ownership을 가져야 함
- 이건 누가 강제로 부여해줄 수 없다. 자신을 정말 ‘문제를 해결하는 사람’이라고 정의해야만 할 수 있음.
- 내가 누구인지보다 (high ego)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해질 때, ownership을 가질 수 있다.
- 각자가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
-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안됨. 각자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해야 팀의 팔자를 바꿀 수 있다
- A라는 태스크를 나보다 a가 더 잘하면 그냥 a한테 토스해라. 그게 팀 차원에서 가장 빠른 길이다. 일을 떠넘기는 게 아니다. 장기적으로 보면 a나 다른 사람들이 너한테 태스크 넘기는 일도 있을 것이다.
- 안전한 실패를 반복하라
- 영어는 틀려야 트인다! (스픽의 브랜드 메시지) 제품 의사 결정도 마찬가지다. 실패할 거라면 리스크가 최대한 적어야 한다. 최소 비용으로 검증하자
느낀 점
- 명심하자! 고객한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면서 확실한 길이다
- 당장 담주부터 고객 구독 이탈 시에 이메일 설문 돌리는 거 자동화해야겠다
- 퍼널 부분을 읽었을 때 문라이트 할인 이벤트 했을 때 사용자들이 써보지도 않고 바로 결제한 게 생각이 나서 좀 놀랐다.
- 그 전에 데이터 분석할 때도 aha moment를 찾을 수 없어서 힘들었다. 사람들이 퍼널을 안 따르고 결제를 한 사례가 종종 보였기 때문이다. 페이퍼 읽어보지도 않고 구독한 사람 데이터 보면서 그냥 허허… 하고 넘겼었다.
- 참 생각해 보면 제품에서는 우리가 책에서 보는 깔끔한 데이터도, 실험도, 인사이트도 없다고 하는 게 맞는 걸지도 모르겠다.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끼워맞춰서 (개인적으로 정말 끼워맞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불확실하다고 느낀다) 확률 높은 게임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정말 재밌으면서도 절망적으로 어렵다.
- 스픽이 일하는 방식이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서 읽으면서 공감이 좀 많이 됐었다. 그만큼 자신감도 생겼다.
- 정말 마음에 들었던 세 문장이다
- 안전한 실패를 반복하라.
- 틀려라 트일 것이다.
- 모든 것을 최소 리소스로 실험하고 그 다음에 scale하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