혁신기업의 딜레마을 읽고 든 생각이다.
정리
- 수많은 기술기업들은 운영상의 뚜렷한 잘못이 없었는데도 종종 실패하고는 한다. 이 책은 파괴적 혁신에 대비하지 못한 기업들에 설명하고 있음
- 존속적 혁신
- 기존 시장에 들어맞으면서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
- 시장이 원하는 가치를 더 극대화시킴
- 후발주자도 시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음.
- (뻔한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 건 단지 시간문제고 마케팅이라던지 다른 변수가 많아서 그렇다고 이해했음)
- 파괴적 혁신
- 존속적 혁신 기술에 비해 가볍고, 단순하며, 성능이 낮은 경향이 있음 기존 시장에서는 미달한 성능을 보인다. 그러나 다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.
- 처음에는 이 기술만을 필요로하는 작은 시장이 형성된다. (시장이 없다가 생겨난다)
-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시장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전부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면 기존 시장에 있는 모든 제품을 파괴시키고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시킴.
- ex) 성능이 미달하지만 작은 크기의 디스크 - 당대에는 별로 수요가 없던 소형 컴퓨터 시장에서 수요가 있었음
- 후발주자는 엄청난 패널티를 지니고 선발주자에게는 엄청난 보상이 따르는 경향이 있음
- 이때 생기는 새로운 시장은 규모가 더 작고, 선발주자는 작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더 낮은 이윤으로 생존할 수 있는 비용구조로 무장하고 있음. 기존기업이 후발주자로 뛰어들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됨
- 밑에 나온 대기업들이 더 큰 이윤을 위해 하이엔드 기업으로 진출하려는 맥락과 연결됨. 큰 기업들은 구조적으로 규모가 작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가 없음
- 이때 생기는 새로운 시장은 규모가 더 작고, 선발주자는 작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더 낮은 이윤으로 생존할 수 있는 비용구조로 무장하고 있음. 기존기업이 후발주자로 뛰어들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됨
- 존속적 혁신 기술에 비해 가볍고, 단순하며, 성능이 낮은 경향이 있음 기존 시장에서는 미달한 성능을 보인다. 그러나 다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.
- 존속적 혁신
- 혁신기업의 딜레마 - 왜 큰 기업들의 현명한 경영진들은 이것을 대비하지 못하는가?
- 일반적으로 기업이 성장해온 경로는 존속적 혁신을 통한 성장이었음. 기존 시장을 위한 자원, 프로세스, 가치, 문화가 자리잡혀있다.
- 바꾸기 매우매우 어렵다
- 대기업들은 하이엔드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할 수 밖에 없다. 그러나 파괴적 혁신은 이 시장과는 거리가 멀다.
- 일반적으로 영업 이익율이 높아야 하고, 시장이 커야 자신들의 성장 기대치를 맞출 수 있기 때문.
- 존재하는 시장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당연하다.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예측하고 자원을 투자하는 건 기업 입장에서 보면 확실히 비이성적이다.
- 그래서 이에 대비하려면 파괴적 혁신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을 인수하거나, 독립적인 조직을 기업 안에서 만들거나 분사해야 한다.
- 인수하더라도 기존 회사와 병합시키면 안됨
- 새로운 시장에 완전히 다른 가치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
- 이때 독립적인 조직은 새로운 시장의 크기에 맞춰야 함
- 약간의 이익에도 기뻐할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조직
- 기존 시장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할 수 있고, 새로운 시장을 위한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는 팀 (heavyweight team)
- 인수하더라도 기존 회사와 병합시키면 안됨
- 파괴적 혁신 기술을 개발한 조직이나 기업은 자신들이 무엇을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. 본질적으로 (기존 시장 관점에서 보면) 성능 낮지만 힙한 기술이 무슨 시장에서 먹힐 지 추측이 불가능하다는 말
- 그래서 적은 리소스를 들이면서, 시행착오를 해보며 시장을 찾아나가야 함 (agnostic marketing)
- 파괴적 기술은 기존 시장에서의 단점이 새로운 시장에서의 장점이 된다.
- 일반적으로 기업이 성장해온 경로는 존속적 혁신을 통한 성장이었음. 기존 시장을 위한 자원, 프로세스, 가치, 문화가 자리잡혀있다.
- 시장이 성숙해지고, 요구사항이 올라갈 수록 아래의 단계를 따른다. 아래와 같은 순서로 경쟁 구조가 변화함
- 기능
- 신뢰
- 편리
- 가격
- 성능 과잉 현상이 발생하면 고객들은 더이상 더 높은 성능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아들이지 않음. 결과적으로 가격 경쟁을 해야만 함 - 역사적으로 성능 과잉이 지속되면 파괴적 혁신 기술이 나왔었고, 이 기술이 아래쪽부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.
느낀 점
- 으 다른 산업 구조에 대한 역사를 서술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읽기 정말 힘들었다. 사실 잘 이해도 안돼서 휙휙 넘기며 읽었다. 문라이트에 대입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성능 과잉에 따라 경쟁 구도가 변한다는 것…? 그 외에는 잘 모르겠다
- 책 후반부에 나온 전기차 케이스 스터디를 보며, 진짜 파괴적 기술에 대비하는 게 딜레마로 느낄 만큼 어렵다고 느꼈다. 기존 기업 입장에서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어떻게 예측하나…?
- 그래도 파괴적 혁신에 대한 패턴을 배울 수 있었다.
-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패턴들이다. agnostic marketing 부분을 보며 스타트업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실패는 당연하고, 적은 리소스로 실패를 반복하며 학습하는…
- 문득 토스 안에는 100개의 스타트업이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. 토스는 작은 기업이 아닌데, 이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 걸까? 시장이랑 기업 둘 다 자세히 몰라서 그냥 궁금하기만 했었다.
- 사실 토스가 이 혁신기업에 포함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. 이 책에서 나온 건 디스크, 굴착기 이런거같이 하드웨어가 많은데 소프트웨어에는 잘 대입이 되지는 않았다.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비해서 적은 자원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이거랑은 다른 패턴을 보일 것 같은데… 이에 관해서 저자의 생각이 궁금하다.